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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마담 클로드 ( Madame Claude , 2021 )

by 탐욕토끼 2022. 9. 6.

 

파리 최고의 마담 클로드

이 영화의 주인공 클로드는 파리 최고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포주'입니다.

일찍이 돈을 벌기 위해 포주가 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 클로드의 사연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느 날 얼굴이 곱고 어딘가 교양이 배어있는 한 여자가 성매매 업소에 면접을 보러 옵니다. 꽤 까다로운 프랑스인과 테스트를 시켜봅니다. 결과는 대만족 깐깐한 포주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시도니' 그녀의 아버지는 외교관으로 상류사회에 예절이 몸에 배어있었으나 무슨 사정인지 제 발로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클로드는 판사에게 시도니를 소개해 줍니다. 시도니는 준비된 프로답게 빠른 시간 안에 업계에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클로드의 과거와 현재

 

클로드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잠깐 만난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후에 사랑 따위는 믿지 않던 그녀도 모처럼 연애를 하게 됩니다. 클로드의 업소는 돈을 버는 일만 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정부 관료들에게 상류층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주고 그 대가로 클로드 업소의 뒤를 봐주는 공생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직원이 돈 많은 집에 출장을 가서 집단 구타 와 학대를 당합니다. 밤에 클로드를 찾아온 그녀에게 클로드는 돈을 받았는지부터 물어봅니다. 거액을 보고 나서요 안부를 묻습니다. 그녀에게 직원들은 성을 이용해 돈을 버는 상품일 뿐이었습니다.

 

'시도니'

시도니는 이제 클로드의 오른팔로 성장을 했고 '퐁피두'가 당선이 되자 마담 클로드는 정보부 일을 도와주게 됩니다. 포주 클로드는 이제 나라를 위해 일하는 명분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시도니의 아버지는 업소로 찾아오고 그 와중에 남자친구인 '앙드레'는 본인 매장의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죠 사랑을 믿지 못해 성매매 업소를 시작한 그녀에게 앙드레는 특별한 남자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앙드레도 젊고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일 뿐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외무부 고위 관료였던 시도니에 게 외교관과 관계를 맺고 정보를 캐올 것을 요구합니다.

시도니는 외교관 한 명을 유혹해 빠지게 됩니다. 약을 먹이고 뻗어버립니다.

처음으로 직원들과 휴가를 갖게 됩니다. 큰돈과 명성으로 성공을 했고 가족 같은 직원들과 함께 있음에 눈물이 납니다.

 

행복 뒤에 불안함

 

그러나 언제까지나 돈과 행복이 따라주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바람을 피운 앙드레에게 복수를 하는 클로드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직원 '비르지니'를 4일 동안 출장을 보내며 비르지니가 출장비 30%의 큰돈을 마담에게 안겼으나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도니는 얼마 전 마담 몰래 사귀게 된 판사를 이용해 자신을 성폭행한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려 합니다.

어느 날 한 직원이 마담을 죽이려 한일이 발생하고 클로드는 점점 권력에서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시도니의 아버지는 클로드를 죽이려고 사주를 하고 클로드의 업소까지 매장시키려고 합니다.

 

내려놓다

 

시도니는 7살에 자기를 성폭행한 아버지를 고소하려 하지만 이시절 사회는 이를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클로드에게 우호적이었던 정권은 교체가되고 클로드는 더욱 입지가 좁아지게 됩니다. 그녀는 미국으로 도망을 가지만 프랑스의 요청으로 추방을 당하고 프랑스 감옥에서 6개월형을 받으면서 이영화는 끝이 납니다.

 

( 마담 클로드 그리고 페르낭드 그뤼데 )

 

페르낭드 그뤼데

 

페르낭드 그뤼데(프랑스어: Fernande Grudet, 1923년 7월 6일 ~ 2015년 12월 19일) 혹은 마담 클로드(Madame Claude)는 프랑스 성매매 포주였다. 1960년대 그녀는 사회 유명 인사나 공직인들을 상대하는 프랑스의 콜걸계 네트워크의 수장이었다.

 그렇다 이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것이고 1960년대 전성기 땐 500여 명의 젊은 여성과 소수의 젊은 남성들로 이뤄진 매춘 네트워크를 구축할 정도로 잘 나가는 ‘포주’였다. 그의 장부에는 케네디 대통령, 무하마드 팔레비 이란 국왕, 조반니 아녤리 피아트 회장의 이름도 올라 있었다. 워낙 유명한 인사들이 고객이다 보니 프랑스 경찰도 그를 보호하며 베갯머리에서 나온 고급 정보를 얻곤 했다.

 

1923년 프랑스 서부 앙제에서 평범한 가정의 둘째 딸로 태어난 그는 1950년대 파리로 가면서 매춘업에 발을 담갔다. <가디언>은 “그는 야망이 있었다”며 “그뤼데는 부르주아 가정에서 자라고 레지스탕스 대원이었던 것처럼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부자와 유명인사들을 위한 매춘업을 시작하려고 ‘마담 클로드’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사랑, 사람을 믿지 못한 여자 성공했지만 외로웠던 여자 가는 길도 혼자였을 것 같은 마담 클로드의 일대기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한 것 같다. 그 위치가 어떻든 달콤함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것들 그리고 돈을 향한 추악한 이면

그리고 냉정함 여러 가지 곳곳에 잘 배치된 영화인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항상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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