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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사건

( 미제 사건 ) 블랙 달리아사건 (The Black Dahlia murder) 미국미제사건

by 탐욕토끼 2022. 9. 30.

개요 

블랙 달리아 사건(The Black Dahlia murder)은 75년이 지난 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은 엽기 살인사건입니다.

 

 

미국 최장기 미제사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1947.1.15 레이먼트 고원 10:00 a, m 

오전 10시, 평범한 주부인 베티는 그날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러 공인을 걷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흐른 후, 그녀는 아이와 길을 걷다 어떤 무엇인가가 풀숲에 누워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곧이어 앞으로 가보니 웬 사람의 형상을 한 징그러운 마네킹이 상, 하체 몸통이 분리된 채 버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베티는 그 마네킹을 다시 본 뒤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네킹이 아니라 실제 사람의 시신이었다는 것을.

베티의 신고로  현장에 경찰들이 도착하였고 이윽고 그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원에 변두리 길가 옆 풀숲에 버려져 있던 젊은 여성의 시신은 몸의 상, 하체가 분리되어 있었으며 분리된 상체에서 나온 장기들은 모조리 빼내어져 시신의 하체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몸에는 혈액이 보이지 않았고 다리가 벌려진 채 분리되어 있는 하체는 기묘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허벅지와 가슴 부분에는 칼로 살을 뜬 흔적이 있었고 손목과 발목에는 밧줄로 묶인 것 같은 화상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온몸에는 멍자국이 있었고 또한 그녀의 얼굴은 입술이 귀까지 찢어져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그녀가 웃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사건 현장에는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경찰들과 구경꾼, 기자들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이 엽기적이고 잔인한 사건은 미국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경찰들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현장

해당 사건의 피해자를 조사한 결과 그들은 그녀의 지인들과 가족들을 수소문할 수 있었으며 그녀의 신원을 밝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당시 23살의 '엘리자베스 쇼트' 란 여성이었고 그녀는 살인을 당히가 불과 5개월 전 배우를 꿈꾸며 LA의 할리우드로 넘어온 여자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쇼트

그리고 그들은 그녀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1924년 보스턴에서 5녀 중 셋째로 태어난 쇼트는 대부분의 유년기를 보스턴에서 보냈지만 1929년 그녀의 아버지 클레오 쇼트가 대공황으로 인해 사업이 망하면서 이후 클레오는 유서를 쓴 뒤 가족들을 남겨둔 채 떠나버렸습니다 클레오가 그렇게 떠난 뒤 가족의 생계는 그의 부인 포비 쇼트가 도맡아서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렇게 쇼트 가족은 일자리를 찾아 이곳저곳을 헤맸으며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던 이 생활은 당연히 자녀들에게도 심리적인 불안정을 주는 요인이 되었고 이는 결국 1942년 엘리자베스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되는 원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가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 해 말 어느 날 쇼트 가족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되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로부터 온 편지였으며 그가 사실은 캘리포니아에서 새 삶을 살고 있다는 사과의 편지였습니다. 어릴 적 그녀의 기억 속에 남겨진 아버지는 이제 얼굴만 간신히 기억날 정도였고 이에 엘리자베스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싶다는 마음에 캘리포니아 발레이오 시티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삶은 행복하지는 않았는데 각자의 삶이 너무나 달라져 있었기에 다투는 일이 많았꼬 곧이어 그녀는 다시 집을 나오게 됩니다. 오랜 가난에 대한 지침과 애정이 그리웠던 엘리자베스는 순간 생각합니다. 성공해서 돌아가겠노라고 그녀는 이윽고 플로리다로 가서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등의 일을 하며 보내던 그녀는 어느 날 육군 소속의 장교인 고든을 만나게 됩니다.

고든(왼쪽) 엘리자베스(오른쪽)

고달픈 삶 속에서 그녀에게 고든은 든든한 버팀목의 존재였고 이윽고 그가 로스앤젤레스로 발령이 나게 되자 그녀 또한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배우의 꿈도 있었기에 그를 따라 같이 옮기게 됩니다. 1946년 7월 쇼트는 할리우드 근처 월세방에 자리를 잡고 일을 하며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바랬던 미래는 이루어질 수없었습니다. 5개월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에 

그녀에 관한 얘기를 듣고 신상파악까지 완료한 경찰은 이후 그녀에 대한 부검을 실시합니다. 발목과 손목에 묶인 자국이 있었고 오른쪽 가슴에 열상 두개골은 부서지지 않았으나 두피의 전면에 멍이 들어있었으며 지주막하강에서의 출혈이 사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지주막하강

지주막하강

중추신경계의 지주막과 연질막(pia mater)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 이것은 뇌척수가 포함된 intercommunicating channels과 잔 기둥(지주막으로부터 뻗어 나와 연질막으로 이어지는 섬세한 결합조직 필라멘트, trabeculae)으로 이루어진 해면 조직(spongy tissue)에 의해 채워져 있다. 이 구멍은 뇌 반구의 표면에 있으며 작다.

각 뇌이랑(gyrus)의 꼭대기에는 연질막과 지주막이 가까이 접촉하고 있으나, 뇌회 사이의 대뇌 고랑(sulci)에는 삼각 형태의 공간이 남아 있으며, 여기에서 지주막하 기둥 세포를 찾을 수 있다. 연질 막이 뇌의 표면에 가깝게 있고 대뇌 고랑으로 내려가는 반면에, 지주막은 뇌이랑과 뇌이랑 사이를 가로질러 연결한다.

뇌의 바닥의 특정 부분에서, 지주막이 넓은 간격으로 연질막으로부터 구분되며, 이 간격 사이로 자유롭게 서로 의사소 통할할 수 있다. 이곳을 지주막 시스터 나로 부르고, 이곳은 지주막 조직이 덜 풍부하다. 지주막하강은 혈관 조직과 뇌척수 사이의 경계면에 위치해 있으며 혈액 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에서 활성화된다. 거미막(arachnoid mater)은 척수까지 내려오며, 지주막 층과 함께 존재한다. 거미막은 척수에서도 뇌에서의 기능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이내 경찰은 그녀가 어딘가에 거꾸로 매달린 채 고문을 당하고 살해당한 것으로 판명했습니다. 그녀가 살해당하기 일주일 전 날부터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있었고 언론들은 신문에서 이 사건을 '블랙 달리아'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없었지만 마치 그들이 부르고 싶은 별명으로 부르는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사건의 단서라고 부를만한 것도 없었고 목격자도 없는 이 끔찍한 사건은 언론에서 더욱 확대해서 과장되어갔고 25,000건의 달하는 사건 제보들이 들어올 지경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50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하여 대규모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녀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을 용의자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당시 60여 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진범이라며 자백해왔지만 그들 모두는 조사 결과 허위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자백한 사람들은 이처럼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자기라는 것처럼 행동했으며 마치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인 것 마냥 과장해 주목을 받고 싶어 하던 것뿐이었습니다. 이처럼 잔인한 살인 방식과 이 사건에 대한 언론과 대중들의 엄청난 관심 이후 발생한 모방범죄 발생 등의 이유로 이 사건은 현재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세계를 놀라게 한 25가지의 범죄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70년가량 이 흐른 뒤 당시 할리우드에서 여배우들의 불법 낙태 수술을 해주던 유명 의사 '조지 호텔 주니어'가 유력 용의자로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조지 호텔주니어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엘리자베스의 나체 사진을 발견하게 되면서 현재 가장 유력한 범인으로 기정화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예측과는 달리 현재 진범은 아직 정확하게 누구인지 모르며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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